지난 주말
시할아버님 제사 모시러 남편의 고향에 다녀왔다.
신안에 있는 섬
배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는 비교적 가까운 섬이다.
아름다운 섬
몇년 후에는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를 완성 한다고 한다.
차타고 드라이브 삼아 섬을 돌아봤다.
아름다운 풍차 풍경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우리 나라에서는 백사장이 가장 길다는 대광 해수욕장
백사장이 정말 길고 넓다.
바다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오랜만에 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듯 하여 좀 춥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걸었다.
백사장 한쪽엔 이렇게 말 조형물이
실제로도 넓고 긴 백사장에서 승마를 한다고 한다.
해수욕장 뒷편에 있는 공원
봄에는 엄청나게 넓은 대지에 튤립을 심어 관광객들도 많이 있다고
튤립 조형물
곳곳에 있고
남편의 외할머님도 같은 섬에 살고 계신다.
인사 드릴겸 찾아 뵙고
집 가까운 쪽에 용난굴과 어머리해수욕장 이라는 곳으로
하늘을 향해 굴이 뚤려 있어
용난굴 이라고 한다.
바닷물이 빠질 때 가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인데
물이 들어올때라 멀리서 구경만 했다.
염전도 실제로 처음 구경해보고
신안섬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질이 좋다고 한다.
갯벌의 좋은 성분 덕분에
우리집도 이곳의 소금을 간수 잘 빼서 감사하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있다.
남편이 다니던 초등학교 ^^
초등학생 남편이 상상이 된다. 말 안듣는 개구진 아이
남편도 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로운지 수다쟁이가 되서 이야기 수다수다
난 불량 며눌이라 제사 때 일도 마니 안 도와드리고
시골집에 놀러 다녀온 기분으로 다녀왔다. ^^
남편의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곳을 돌아보니
도시에서만 자라 동네에 특별한 추억이 없는 나는 남편이 부럽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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