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상하게 예전 같은 분위기가 ... 아닌것 같다.
케익이랑 와인도 올해는 건너뛰기(케익은 사면 다 못먹고 )
조용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무주 리조트
덕유산에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
곤돌라 오픈 시간은 아침 10시(평일),9시반(주말)이라고 해서 서둘러 출발했다.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하고 곤도라를 타는 곳으로 가서 줄서서 기다린다.
(왕복 성인요금- 14,000)
줄서서 기다리는데 발이 너무 시러
그래도 탑승인원이 8명이라 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었다.
줄서서 스키나 보드 타는 분들 구경도 하고
내 발목으로는 스키타는건 무리라... 짱한테 미안하다. 짱은 무지하게 타고 싶어하던데 ...
눈을 좀 처럼 볼 수 없는 동네에 살아서
눈 구경하니 참 좋다.
드디어 곤돌라 탑승하고
옆으로는 스키어들이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보인다.
곤돌라 타고 가는 모습
쉴틈없이 곤돌라가 돌아간다.
여긴 초급자 코스 인가보다
타는 사람보다 서있거나 넘어져 앉아있는 사람이 더 많다는
여긴 상급자 코스 인듯하다.
곤돌라 타고 가는데고 스키타고 내려가는 소리가 쉭익~~
다 들린다.
드디어 도착해서 보니 온통 눈세상 이다 .
아 진짜 춥지만... 온통 눈 천지 세상이랑 맑은 하늘이랑 진짜 멋지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도
선명하게 나온다.
눈꽃이 활짝 펴서
아름답고 썬글라스를 켜도 눈이 부시다.
멀리보니 속이 뻥뚤리는것 같다.
오랜만에 시원한 찬 바람 맞으니 춥워도 상쾌하다.
눈보라를 맞아서 나뭇가지에 쌓인 눈들이
진짜 아름답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 춥기도 하고 그래서
짱이 가자고 했을때 별 기대없이 시큰둥 했었는데,
참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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