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치 담갔어요
이번에는 고춧가루 없는 오이물김치로 ...
여름에 불앞에서 국끓이기 싫어
머리 굴리다가 물김치 담근거에요 ㅎㅎㅎ
속에 재료들을 잘 넣었는데도
비쥬얼은 이모냥 ..ㅡㅡ::
짱이 제가 음식 담은걸 보면 예쁘게 담는거 한번 배워보라고 그래요
암튼 저런 김치는 손으로 쭉쭉 찢어먹어야 제맛이어요
인터넷 서칭이랑 엄마의 비법을
나름 잘 정리해봤어요
그냥 하면 절때 혼자 못해요 ^^
오이물김치는 백다다기 오이를 사용해야한데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10개 사서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씼었어요
양쪽 꼭지 자르고 이등분해서
끝에 1cm 남겨두고 + 모양으로 칼집 내주구요
손질이 다끝나면 소금: 물= 1:10 한거 팔팔 끎여서
오이에 부어주고 1시간 정도 절여줬어요
1시간 후에 건져서 물기를 빼주구요
마늘, 생강 다진거+ 양파 슬라이스 + 파프리카
(엄마 레시피는 홍고추인데 전 집에있는 파프리카로.. )
그리고 액젓과 매실엑기스 넣어 섞어줬어요
(설탕 대신 매실엑기스 넣었어요 )
이렇게 섞어 놓구요
물이 다 빠진 오이에 속을 집어넣어줘요
아.. 이거 은근 힘들던데요
인내심을 가지고
찹쌀풀+ 소금+ 생수 이렇게 해서
김치 국물 만들고 다 만든 오이를
통에 차곡차곡 쌓아서 김치국물 부어줬어요
혼자서 흐믓한 비주얼 입니다
중간에 간을 보니 좀 짠것 같아 생수를 조금도 넣어줬네요
고춧가루 없는 김치도 짱이 잘 먹어야할텐데... 말이죵
하루 숙성 시키고 그다음날
김치통 열었는데 잘 익은것 같아요
얼음 동동 띄워서 잘 먹어야징~~
오전내내 저거 하나 했는데
힘들어서 골골~~ 그랬어요
김치만드는건 역시 중노동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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