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중 새콤달콤한 딸기 정말 좋아해요
요즘은 딸기가 끝물,,.. 이라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냥 그렇더라구요
꼭 이맘때쯤에 엄마는 딸기쨈을 만드셨는데요.
저번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 중에
과일 트럭 아저씨가 아파트 근처에서
딸기가 한다라에 삼천원~~ 그러는 거에요 ..
당장 짱에게 나가서 좀 사오세욧!! 시켜먹었어요 ^^
딸기잼 단드는법
삼천원 짜리 딸기라 별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고 양도 많네요
짱이랑 수다 떨면서 천천히 꼭지를 다듬었어요
깨끗하게 하나씩 씼어줬어요
중간 중간에 보이는 약간 안좋은 부분들은
잘 골라내서 잘라 줬어요 ~
바닥이 두꺼운 스텐 냄비에
딸기랑 설탕 이렇게 넣어줬어요
레시피에 따라 설탕양이 다 다르더라구요
저랑 짱은 너무 달면 .. 싫어해서
딸기양의 1/4 정도 설탕을 넣은 것 같아요
보통은 동량이나 반 정도를 넣어주던데요
암튼 설탕은 입맛에 맞게 조절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
설탕을 넣고 믹서기로 가는 방법도 있고 그렇게
하면 더 빨리 완성이 되지만
딸기 과육이 적당히 있는걸 좋아해 그냥 저어주기로 했어요
이제 부터 서서 어깨 아프게 저어줘야해요 ^^
처음엔 중간불에서 가스렌지 앞에 꼭 붙어 있어야 해요
끓이다 보면 저렇게 거품이 생기는데
중간 중간에 다 걷어 주셔야
찬물뜬 그릇에 조신조신 하게 ~~
딸기잼을 끓이는 동안
유리병 열탕 소독 했어요
유리병이 총 출동해서 사용 하고 있어
글라스락 소독해서 타월에 엎어 놨네요 ^^
좀 더 새콤한 맛을 내고 싶어서
레몬차 담궈놓을 것을 꺼냈어요
레몬 씼고 잘르고 설탕에 재워둔
레몬차에요
어느정도 졸아든 딸기잼에 넣어줬어요
이제 약간 불로 줄이고
계속 저우주면서 수분을 날린다는 느낌으로 졸여줘요
인내심이 필요하더라구요 ~~^^
또 계속 저어줘요
게속 저어주고 .. ㅡㅡ
어깨가 아프니 별생각이 다들었어요 ..
그냥 사먹을껄 괜히.. 고생인가? ? 부터 ...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걸 짱이 알까? 등등 .. ^^
계속 저어주다보면
어느순간 저렇게 주걱으로 그엇을때
길이 남는 순간이 있어요
그럼 다 완성이 된거에요 ~~
캬~~~
아님 찬물에 잼 한방울을 떨어뜨려서 모양이 계속 유지 되도 다 된거라네요
딸기+ 설탕+ 레몬 + 제 정성이
들어간 홈메이드 딸기잼이에요 ~~~
근데 밤에 찍어서 그런지 짱이 고추장 색이라며..ㅎㅎㅎ
사먹는건 색깔도 곱고 그러던데
좀 싼거 사면 약간 푸딩 처럼 떠지는 느낌도 있고
딸기 +설탕+ 썸씽.. 이 있겠죠??
1차 발효후 냉장 보관했던 반죽을 꺼내서
당장 빵 한 덩어리 구웠어요 ~~
오븐에서 나와서 쿨링도 중요한 과정이라던데..
뜨거운 빵 그냥 썰었어요 ~~^^
뜨끈뜨끈한 빵에 잼 발라먹으니
정말 진짜 맛있더라구요 ~~~
너무 달지도 않고 과육도 적당히 있어 씹는 맛도 있고
레몬이 들어가 새콤달콤 한 맛도 있고
제가 만들고 .. 너무 맛있다고 했나요..
당분간은 이렇게 자주 먹을듯 싶어요
끝물 딸기를 이용해 맛있고 건강한 딸기잼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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