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재활

집에서 편하게 하는 운동발달검사 확인하기

아몬드봉봉의 이야기 2024. 4.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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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이란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이 성숙된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성장이란 키, 몸무게가 자란다는 의미를 지닌다.
 

의학적으로는 발달이 같은 연령과 비교하여 3개월 이상 늦은 경우 발달지연(발달느린아이), 그 수준이 심각한 경우 발달장애라고 한다. 그리고 이른둥이의 경우 교정연령(분만예정일 기준)으로 계산한다. 
 
만약, 3개월 이상 발달느린아이는 재활치료를 시작하고 보통 아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재활치료를 한다. 그리고 걷기 이후에도 걷는 모양, 형태, 에너지 소모가 차이가 난다면 이후에도 교정을 위한 치료는 계속된다.
 
 

우리 아이의 운동발달단계를 간단히 검사해보자.

대근육발달
3개월: 고개 가누기, 팔꿈치로 엎드리기
6개월: 스스로앉기, 두 손 짚고 엎드리기
7개월: 몸통 틀어서 앉기
8개월: 붙들고 서기
9개월: 네발기기
10개월: 가구 잡고 걷기
12개월: 스스로 걷기
 

소근육발달
1개월: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한다
2개월: 손으로 감각을 익히면서 노는 운동, 손가락을 입에 넣고 장난한다.

3개월: 두손을 모아서 박수치기를 한다.
4개월: 양 옆으로 뻗어서 물건을 잡는다.
5개월: 중간을 가로 질러서 물건을 잡는다. 양손으로 장난감을 잡고 있다
6개월: 손이 밑으로 와서 허벅지 근처에서 논다.
7개월: 손은 발을 잡고 입으로 가져온다.
8개월: 손끝잡기를 시작한다.
 

 

신체의 사용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도 운동발달에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갔거나 한쪽 손만 사용, 네발기기 자세 비대칭, 한쪽만 뒤집기, 한쪽만 잡고 서기만 하는 경우이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는 1년6개월~2년 사이에 나타나므로 이전 비대칭 사용 또한 잘 살펴봐야 한다.
 
고개 또는 사지에 뻣뻣함이 강한것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개를 뒤로 과도하게 젖힌다거나 다리가 뻗힌다거나 다리를 오므리는 게 강한경우도 운동발달에 문제가 된다.
 

12개월 전에는 일반적인 경우 인지발달수준은 파악하지 못하고 돌이 지나고 못 걸을 경우 늦게 병원에 방문한 경우도 많다. 주위에서 할머니들은 너희 부모도 늦었다며 괜찮다고 하는 경우는 많은데 지체하지 말고 진료후 빨리 발달검사와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게 좋다. 
 

대근육운동 발달은 제가 기록한 운동발달단계를 통해서 간단히 부모님들도 알 수 있으므로 3개월 이상 지연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발달 수준과 비교하여 우리아이가 많이 늦는 다면 재활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에서 꼭 검사하길 바랍니다. 병원에서는 조산, 저체중, 출산상태, 뇌손상여부, 황달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을 평가하게 됩니다.
 

검사후 아이의 발달느린아이의 경우 재활치료를 시작하는데 부모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치료를 하면 '정상발달수준으로 올라갈수 있을까?' 궁금해 한다. 지연수준이 경한 경우는 치료 후 걷기가 가능하며 걷기형태 교정까지 치료해야 하고 중등도 이상의 경우는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부모님은 우리아이의 발달 단계를 꼭 파악하고 아이가 발달지연이 의심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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