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집에서 만든 요리를
블로그에 많이 소개할것 같았는데...
음식한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용 ㅡㅡ
특히 낮에 남편 출근 시키고 집에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먹기 쉽지는 않아요
그래두 그동안 집에서 먹었던 사진
한꺼번에 올려요 ~~~~
남은 식은밥이 있는데
국도 없고 식은밥 먹기는 싫고 ... 그래서
그냥 누룽지 만들어서 먹었어요
저희집은 현미랑 섞은 잡곡밥만 먹어서..
색깔이 좀 진하죵? ?
백미도 있긴 한데 손님용이에요 ㅎㅎ
현미밥하기 은근 까다롭고
처음엔 느낌도 뻣뻣하고 그래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먹다보니 구수한 맛이 좋던데요 ~~
제가 만든 감자채소 볶음, 김치 무침
엄마가 주신 장조림 이에요
신혼살림 준비하면서 저 식판처럼 생긴 그릇을 쓸까??
괜히 샀나?? 라는 생각 했는데
식구가 두명이니 은근히 잘 쓰고 있어요 ^^
날마다 식단에 변화를 주는 건 정말 힘들어요
요리도 잘 못하니 ㅎㅎㅎ
그냥 맑은 된장국에 집에서 가져온 반찬
그리고 생 다시마 쌈 하나 준비해서 먹어도 좋네요
그래두 불평없이 잘 먹어주니 고맙기도 하구요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엄마가 쇠고기랑 낙지랑 고기를 재워주셨어요
좀 간간하길래 양배추랑 양파 고추
썰어 넣고 요리술 좀 넉넉하게 부어서 볶았어요 ~~
간간했던 간도 딱 맞고
야채도 많이 먹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기랑 먹을 때 엄마가 주신
깻잎 김치가 잘어울려요
향긋한 깻잎이 고기냄세도 많이 없애주구
뒷맛도 깔끔해요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배추김치를 엄청 많이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배추값도 비싼데 .... 일하시면서 힘들게 만들어주셔서
받아서 먹을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하면서 먹어요 ~~
냉장고에 김치를 한가득 넣어주니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쉬고 있지만... 몸이 근질근질 ~~
아무래두 곧 일을 시작해야 겠어요
집에 있을 때 울짱을 잘 먹기고 싶어서요^^
저녁 먹고도 밤에 또 배고프다고
자기야 먹을꺼 ~~~ 하면서 찾으니...
맨날 사다주는건 싫구요
그래서요 저 혼자 처음으로 만두 만들어 봤어요
엄마랑 명절때 몇번 만들어 봤는데요
인터넷으로 만두 고수님들의 비결을 ㅎㅎ
검색 해보고 혼자 머릿속으로 몇번 만들어 본 다음~~
만들었는데 진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모양도 생각보다 안 이쁘고 ㅜㅜ
그래두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서
만두국 까지 끓여서 먹엇어요
만두피 파는 걸로 했더니 생각보다
크게 만들어져서요..
3개 정도만 먹어도 배불러요
짱이 야식으로 한번 더 먹고
그다음날 낮에 한번 더 먹었어요
나머지는 냉동실에 지퍼락에다가 넣어두었어요
짱이 야식 찾을때 쪄주면 좋겠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밥보다 간식으로
때울때가 많아요
오늘은 나쵸랑 집에서 만든 큐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바닐라맛으로
낮에 먹었네요
얼마전 카페에서 먹었던 아포카토가 생각나서요
집에서 커피 진한게 내려서
섞어 먹어봤어요
카페에서 먹었던 그맛은 좀,.. 아닌것 같지만 ㅎㅎ
집에서 간식으로 먹기에는 무난해요
당분간 요리실력 향상을 위해서 힘써야겠어요
사진 올리고 보니 제가 한것 보다는
받아먹은 반찬들이 더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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