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기록

8세 아이 배아플때 병원 진료 후기(대처법, 음식, 먹는약)

아몬드봉봉의 이야기 2024. 3. 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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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침에 등원하기 전에 "속이 울렁거려 " 라는 말을 자주 했어요. 

- 아침에 등교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이는 편인데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이거나, 김에 밥을 싸서 주는등)  속이 딱히 불현 할께 없는데 자꾸 속이 울렁거린다는 표현을 자주 해서,  아침에 학교 가기 싫거나, 아침 밥을 부족하게 먹은듯 한 심인성 요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아무래도 아이가 등교 준비를 천천히 하니 꾸물거린다고 생각해서 서두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구요.  하교하고 물으면 "학교가서는 괜찮았어요" 라고 이야기 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동네 소아과에서 진료를 봤어요.

-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속이 울렁거린다는 말이 주기가 짧아져서 동네 의원에 가서 약 처방 받아서 먹었어요. 동네의원에서는 청진기로 간단하게 청진하고 장의 움직임이 조금 느리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 울렁거림 증상완화해주는 약을 처방 받아서 먹였구요. 

- 처방약(후로스판액,세토펜정,프리가톤정)


 - 약은 일주일 단위로 처방 받아서 먹였고, 이주 지나고 나서는 증상도 개선 된듯하고,  아이도 울렁거린다는 표현을 덜 하는것 같아서 약을 먹이지 않았어요. 

갑자기 학교에서 토를 했어요.

-그런데  약 처방 받은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23년10월 초 쯤), 아침 10시쯤 학교에서 토했다고 토했다고 전화가 왔어요.  (총3회)  ,  학부모 공개 수업 날 아침 미역국으로 밥말아서 든든히 먹여 등교 시켰어요. 10시쯤 담임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아이가 토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토하고는 괜찮다고 하셔서 공개 수업만 하고 병원 진료 볼 생각으로 학교로 천천히 향하는데 그사이에 다시 2번의 토를 연속으로 했다고 전화가 왔어요. 공개 수업은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아이를 데리고와서 종합병원 급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어요.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진료를 보다.

-  종합병원 소아과에  가서 지금까지의 증상을 설명하고, 일단 복부 x-ray 사진을 찍었어요. 결과 나오기 전까지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정말 조마조마 하더구요. 
 
-  복부 x-ray 사진을 보신 소아과 의사샘이 하시는 말씀이 "장에 변이 가득 차서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저에게도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해주셨는데, 정말이지 장에 오래된 숙변이 가득차서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속이 울렁거리고, 입맛이 없고, 토하는 증상이 있는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처방약(포리부틴드라이시럽, 비오플250산, 듀락칸이지시럽)

 

- 변을 무르게 하고. 속 울렁거림을 경감 시켜주는 약을 일주일 정도 처방 받고 복용했어요. 그사이에 속 울렁거리는 증상은 많이 줄어들었구요. 약의 도움으로 변을 하루에 한번은 꼬박꼬박 보면서 증상이 차츰차츰 나아짐을 느꼈어요. 

식이요법을 시작했어요.

- 식이요법도 중요해서  야채류, 적당한 나트륨을 먹을 수 있도록 식사 끼니 마다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어요. 아이가 밥보다는 반찬을 좋아해서 밥과 반찬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비빔밥 같은 섬유질을 풍부한 한그릇 음식을 잘 챙겨줬어요. 
 
- 또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게 하기위해서 해독쥬스를 만들어서 하루3번 먹였어요. 여러가지 야채를 삶거나 쪄서 바나나, 사과 같은 과일을 넣고 갈아서 만든 주스인데,  과일이 들어가서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건강에도 좋으니 꼭 변비가 아닌 다이어트나, 디톡스에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미리 한꺼번에 만들어서 소분해서 얼려두고 , 먹기 전에 녹여서 먹으면 좋아요. 
 
- 그렇게 약을 잘 챙겨먹이고 음식에서 섭취 할 수 있는 식이섬유도 잘 챙겨 주니,  2주 후 진료때 다시  x-ray 사진을 찍어보니 많이 호전된 상태가 된 걸 볼 수 있었어요.  3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속 울렁거림, 토함 같은 증상 없고, 변비도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추워진 바깥날씨에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활동량도 줄고 변비가 있는 아이들이 많이 늘었을 텐데요.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식이섬유와 식단을 잘 챙겨주시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면서 관리해주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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