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가장 피곤한 목요일
어제 한글날이라고 쉬었음에도 더 피곤한건 뭐 ...
내가 일 시작한 뒤로 솔직히
저녁이 집밥이 부실해 진건 사실이에요
그래두 짱님의 요리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니 다행인것 같기도 하공
쌀도 안불려 놓고 마땅한 반찬도 없을땐
퇴근하면서 짱에게 카톡을 날려요
"나 파스타 해줘 "
짱은 면을 푹 삶고 소스를 조금해서 먹는걸 조아라
난 면을 약간 딱딱하게 삶고 소스 마니 조아하고
딱 취향이 반대지만 뭐.. 받아먹는 입장에서 해주는대로 먹어야지요 ㅜㅜ
짱님이 직장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데요
술, 담배도 안하는데 안 뚱뚱한데
아 .. 걱정이되 그려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가지고 있다는
견과류 오븐에 적당히 구워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 날마다 잡숩게 하고 있구요
나의 짱님의 훼이포릿, 페이보릿
ㅎㅎ 김치찌개
짱은 이제 나보다 잘 끓여요
사실 우리엄마 시엄마가 보내주신 김치가 맛나게 익었기 때문인지도 캭~
난 빵이 좋은데
밀가루는 살찐께 참았다가 진짜 못참겠으면 먹으려고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켰는데
헉 ! 드라이이스트가 넘 오래된건가 봐요
발효하나도 안되고 ㅡㅡ
이제 오*기 이스트 안쓸거임 이러면서
급하게 계획에도 없던 또띠아로 만들어버렸어요
좀 진반죽이라 덧밀가루 많이 잡아서 했는데도
모양 잡기가 어려워요
동글동글하게 안되고
나의 사랑 롯지 달구어 바싹하게 구워줬어요
식혀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피자도우로도 쓰고 발사믹양파조림해서 같이 먹으면 맛나것쥬 .. ^^
볶음멸치 한박스 선물 들어온거 마지막으로 볶았어요
아 .. 이제 원전 사태 무서워 수산물 못먹나 ,,
우리집 특히 친정집은 아빠가 고등어랑 엄청 좋아하시는데 흑
시금치 나물도 하구요
나물은 삶은면 급격하게 줄어드는 마법이 켁!!
저번에 간장게장 먹고 남은 간장
센불에 한번 부르르 끓여서 여과지에 걸려 식혀서 냉장고 넣어두고
맛간장으로 써요
장조림할때 맛간장 + 청량고추 썰어넣고 하니
아 진짜 맛나네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추석때 선물 들어온 닭가슴살 캔도 넣어주니 맛나고
나 같이 일하는 아줌마가 빠르게, 맛나게 요리 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해요
나름 터득한게 양념장 같은거 미리 만들어 두기 !!
그럼 재료만 손질해서 양념장 넣고 볶든지 , 끓이든지 하믄 되잖여요
한식에 어울리는 빨간 만능양념장
82쿡에서 유명한 건데 쟈스민님 레시피로 만들었구요
사과랑 양파를 레시피의 두배로 넣었어요
그랬더니 내 입맛에 따악~~
만능양념장으로 콩나물도 쉽게 반찬 만들구요
저렇게 섞어서 약불에 두고
잘 섞어주믄 땡!!
아구찜 먹을때 밑에 있는 콩나물 맛나요
흑 맛나맛나
식은밥 애매하게 남으면 누룽지도 만들어요
짱님이 아침에는 꼭 국같은거랑 밥을 먹어야 한다기에
이렇게 만들어 두고 아침에 물만 붓고 끓여주믄 된께요
이건 내 아침
엄마가 추석때 준 영광 모싯잎 송편
담백한게 달지도 않고 딱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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