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경복궁에 다녀왔어요. (23년9월29일 방문)
경복궁 야간개장에서 가장 화려환 "근정전"으로 조선 국왕의 정무와 나라의 큰 행사를 치르는 경복궁의 정전이에요.
야간개장은 7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일찍나서서 청계천에서 커피한잔하며 산책하였어요.
종각역(1호선) 5번출구로 나와서
청계천-> 광화문광장->경복궁 코스로 나들이 계획이에요.
청계천 인근에서 저녁식사후 광화문광장으로 갔어요. 저녁 공기도 적당히 쌀쌀해서 좋고 오랜만에 들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 구경도 좀 하구요.
명절이라 외국인 분들이 많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 축제가 있더라구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포즈 잡는 인도네시아 무용수 분들 구경도 하고요.
경복궁 야간개장 입구 찾아가는법은 지도에 표시한 1매표소로 가야해요.
11번가에서 사전예매해서 입장했어요. 저희는 광클릭으로 예매에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사전예매 놓치면 한복착용하고 입장하면 무료관람이고 당일 입장가능해요. 나머지 무료관람대상자도 당일 입장가능해요.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을 위해서 줄을 섰어요. 사전예매 한 분들에 한해서 줄을 서서 발권을 했어요. 무인 발권기로 발권하는거라 줄은 금방 줄어 들더라구요.
동행자 분들은 줄 옆에서 대기 하시면 혼잡을 막을 수 있다네요. 야간개장 입장시간은 저녁 7시부터이며 9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해요.
무인 발권기 사용은 비교적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옆에서 안내 해주시는 분들도 친절 하시구요.
티켓을 받고 흥례문에서 QR코드 찍고 입장하면 되요.
흥례문에서 표확인하고 입장했어요. 오른쪽 경사로에 보이는 줄은 한복 입으신 분들 먼저 입장하는 줄이에요. 명절이라 그런지 아이들, 외국인 분들이 한복 입으시고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챙겨갈껄 하고 아쉽더라구요. 대여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즐겼어요.
입장하니 조명을 받아 더 아름다운 "근정전" 궁의 모습이 보이네요. 단청 색이 넘 아름다워요. 야간개장 때는 볼 수 있는 구역이 좀 줄어든다고 하네요. 곳곳에 안내요원 분들이 계서서 안전하게 관람 할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조명이 여기저기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서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 살려주는듯해요. 궁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구경했네요. 한복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추석이라서 보름달과 경복궁이 너무 잘어울려요.
드라마 셋트장 같은 분위기에요.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좀 이른감이 있어서 대충 여기가 조선시대 왕이 살고 신하들과 일을 보던 공간이란다 정도로만 설명했어요. 좀 더 크면 역사 공부 좀 다시 하고 낮에 천천히 구경하고 싶더라구요.
연못 위에 건물이 멋지게 떠있는 경회루, 물에 반사가 되서 더더 멋지게 보였어요. 요즘 처럼 날이 좋을 때 연회를 즐기셨으면 정말 운치 있었겠다 생각했어요.
추석 명정에 뜬 둥근 보름달이랑 경복궁이랑 같이 걸려 있는게 정말 멋있네요. 핸드폰 카메라라 사진 선명도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요.
아이랑 보름달 보면서 같이 소원도 빌고 즐거운 경복궁 야간개장 나들이 였어요. 경복궁 야간개장은 봄, 가을에 한번씩 2개월 진행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인터넷 예매 하거나 무료입장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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