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게 내돈내산 후기(동광어시장, 주차, 가격, 해파랑공원)

영덕 대게 내돈내산 후기

예정에 없는 영덕여행을 급하게 떠나게 되었어요. 계획도 거의 없이 숙소 하나만 잡고 떠났어요. (23년11월25일 방문) 영덕의 대게가 유명하니 일단 도착해서 대게를 먹기로 헸어요. 

 

 

 

동광어시장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08-1 동광어시장
주차는 시장앞 공영주차장에 하시고, 만차시 바로 옆 해파랑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요(주차비 무료)
 

국산 박달대게는 마리당 10~15만원

건물에 들어가니 한공간안에 구역을 나눠서 사용하는 대게집들이 여러곳 있더라구요. 남편이 대충 둘러보니 가격은 다들 비슷한것 같다고 하네요.

수입산 (러시아), 국산 이렇게 차이가 나구요. 박달대게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차이나요. 하지만 영덕박달대게와 러시아박달대게는 맛이 같아요.

대게 이외에도 다양한 횟감의 생물 생선들이 많았어요. 요즘 제철인 방어도 보이구요. 저희는 대게에 집중하구요. 
 

러시아 박달대게 2 마리, 홍게1마리, 조개류 이렇게 해서 80,000원 이에요. 수산대전 상품권(제로페이) 사용 가능 합니다. 고르고 나면 시장 위층에서 자릿세를 내고 찜쪄서 먹는 시스템 이에요.  시장 직원분이 바구니에 담아서 위층으로 이동해 주시네요. 
 

대게를 찜기에 맞기고 영수증을 받았어요.  찜기에서 게가 다 쪄지면 대기 번호 확인후 테이블로 가져다 주네요. 
 

가게 입구에 대게를 찌는 커다란 찜기가 인상적이에요. 
 

어시장 2층 식당에서 자릿값 지불하고 식사

인당 3,000원 하는 자릿값을 지불하고 대게를 먹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반찬, 초장, 물티슈, 수저, 젓가락, 대게를 먹을때 쓰는 도구, 게 껍질 버리는 바가지를 세팅해줘요. 
 

조금 기다리니 대게 집에서 준 써비스 조개가 먼저 나오네요. 달달한 가리비가 제철이라 그런지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대게 기다리면서 천천히 먹기에는 감질나는 맛이네요. 
 

대게를 쪄서 먹기 좋게 컷팅 후 손질해서 나왔네요. 세식구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인듯헤요. 나오자 마자 게 딱지에 볶음밥 하나 주문 했어요. 
 

대게 2마리, 홍게 1한마리 살이 가득 차 있어서 러시아 산이라도 대게 수율이 좋은듯해요. 살이 꽉차있네요. 어른 2명, 아이1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하구요. 술이나 음료등 주문 하나도 못하고 대게만 싹싹 긁어서 먹었네요. 단체로 오신 분들은 매운탕도 많이들 드시던데 저희는 배가 불러서 패스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게딱지 내장도 꽉 차있어서 맛있게 긁어 먹었구요. 
 

집게발도 살이 가득해서 입안 가득 게 풍미가 퍼지면서 먹는 맛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집게발 살을 가장 좋아해요. 
 

게장 볶음밥 - 2,000원
아이 주려고 주문했는데 아이가 몇입 먹더니 조금 질리다며 안먹더라구요. 덕분에 엄마, 아빠가 맛있게 긁어 먹었네요. 게내장의 녹진한 맛에 참기름, 김가루, 쌀밥 간단한 조합으로 낸 풍미깊은 맛이에요. 
 

아이도 집중해서 열심히 게 다리살 긁어먹었구요. 
 

시장에서 대게 고를때 친절하신 사장님이 아이와함께 사진 찍으라고 하셔서 홍게 들고 사진도 찍어주었네요. 
 

해파랑공원 산책

 

 

공원 해파랑 

경북 영덕군 영덕대게로 132 ,  동광어시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구요. 주차는 공원 전용주차장이 넓어서 여유롭게 가능합니다. 
 
 
대게를 먹고 나오니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산책했어요. 

대게의 고장답게 어딜가나 커다란 대게 조형물들이 많이 있네요. 기념으로 한장 찍어주구요. 
 

공원 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려서 구경갔어요. 얼음으로 된 조각품들이 보이네요. 
 

뽀로로 캐릭터들도 얾음 조각이구요. 얼음 미끄럼틀도 있어서 줄을 서서 타봤어요. 이용료도 없고 눈썰매도 옆에서 제공해 주셔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공원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놓으셨더라구요. 바다를 보며서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와 신나게 뛰어놀고 산책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